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기초단체장 4곳에 대해 단수후보를 추천하는 등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반면 천안시장 후보 선출은 중앙당에서 추천하기로 했다.

18일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도당 공관위는 서산시장 후보에 맹정호 현 시장을, 아산시장 후보에 오세현 현 시장, 공주시장에 김정섭 현 시장, 당진시장에 김기재 예비후보를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

최홍묵 계룡시장과 문정우 금산군수는 경선을 치르게 됐다. 최 시장은 김대영, 안교도 예비후보와 경선을 벌이며, 문 군수는 문해철 예비후보와 경선을 하게 됐다.

논산시장 선거에는 4인 경선으로 구본선, 김진호, 김형도, 신주현 예비후보가 본선행을 다투게 됐다.

이밖에 서천군수 후보는 유승광, 조동준 후보가, 홍성군수 후보는 오배근, 정만철, 조승만 예비후보가, 보령시장에는 김기호, 김한태, 이영우 예비후보가 각각 경선을 치르게 됐다.

앞서 도당 공관위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박정현 부여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김영우 예산군수 예비후보를 각각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

8명의 예비후보가 맞붙은 천안시장 후보 선출은 중앙당 비대위에서 전략선거구로 의결하면서 중앙당에서 후보 추천 등을 관리하게 됐다.

당초 도당 공관위에서는 시도의원과 기초단체장 후보까지 공천을 심사하도록 돼 있다. 중앙당의 이번 천안시장 전략선거구 의결은 본선 경쟁력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최적의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당에서 검토를 통해 8명의 예비후보 중 1명을 단수후보로 추천하거나 2-3인 경선을 붙일 가능성도 있다.